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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ot April in TISTORY

2016년 3월, 한국의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미국 Google의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 사이의 바둑대국, 인간 VS 인공지능 간의 두뇌게임은 1:4 로 인공지능의 대승으로 끝났다. 이세돌은 이 대국을 계기로 바둑계를 떠났고, 그 뒤로 인공지능에게 승리한 프로 바둑기사는 단 한 명도 없다. 내년 2026년이면 그로부터 딱 10년이 되는 해이다. 지금 인공지능 분야가 돈을 빨아 들이고 있다. 인공지능의 하드웨어에 해당하는 데이터센터, 로봇, 전력 (원전, 전력망, 냉각 시스템), 소프트웨어에 해당하는 대량의 학습 데이터 (예: 데이터베이스, 사진, 동영상, 블로그, 뉴스, 지도, 의료정보) 등,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 걸쳐 영향을 주고 있다.여기서는 이러한 인공지능 분야에 투자할 수 있는 미..

한국의 개인 투자자는 미국 상장 암호화폐 현물 ETF 를 직접 매수할 수 없다. 한국 정부가 막아놨다. 아직 미국 주식시장에서 비트코인을 살 수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사람도 많지만, 암호화폐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꽤 답답한 규제이다.이런 규제를 피해서 암호화폐를 미국 증시에서 간접 투자 방법 여러 가지 중 하나로, CRPT 를 사는 방법이 있다. 이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보겠다.이 ETF는 2021년 9월에 상장되었다. 운용사는 First Trust 와 SkyBridge Capital 이다. 연간 운용 수수료는 약 0.85% 로 다소 높은 편이며, 배당금은 연 1회 지급되는데 배당 수익률이 약 1.2% 에 불과하다. 사실상 배당금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구성종목은 암호화폐와 직접 관련된 ..

2025년 5월, 미국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주주총회 행사에서 워런버핏(Warren Buffett)은 CEO 퇴임을 발표하는 자리에서도, 일본의 5대 종합상사에 대한 강한 신뢰와 장기 투자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그는 "이들 기업의 주식을 앞으로 50년 동안 보유하고 싶다"라고 하면서, 일본 종합상사들의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재무운영, 건전한 배당정책, 그리고 합리적인 경영진 보상체계 등을 높이 평가했다. 그의 후계자로 지명된 그렉 아벨(Greg Abel) 역시, "일본 종합상사들과의 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앞으로 함께 큰 일을 해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향후 공동 투자나 전략적 협력 관계의 확장을 시사했을 정도이다.2025년..

최근 달러 환율이 갑자기 1300원대로 진입했다. 자산의 상당액을 미국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은 뉴스다. 거기다 앞으로 더 떨어질 확률이 높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현재 한국 경제 수준이면, 1200원대가 적정선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한다. 자고로 달러 헷지(hedge)가 필요해진 시기다.이런 경우 주로 고려되는 것이 금(gold) 이지만, 여기서 이야기하려는 것은 달러 가치에 따라 오르고 내리는 UUP 와 UDN 이다.UDN :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상승하는 ETF수수료: 약 0.75% (비싼 편)배당률: 약 4.8% (매년 12월, 한 번에 지급)미국 달러 인버스 선물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 (운용사: 미국 Invesco)UUP : 달러 가치가 올라가면 상승하는 ETF수수료: 약 ..

필자는 작년, 한국 방산업체들이 폴란드에 대규모 무기 수출을 한다는 뉴스를 접하고 갑자기 폴란드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한국 뉴스보다는 유럽 매체를 통해 폴란드 관련 경제뉴스를 보면서, 러-우 전쟁의 종전 분위기가 조성되면 폴란드 관련 기업의 주식을 사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러시아 투자에 더 관심이 많았지만, 현재 여러 나라에서 러시아 투자를 막아놨기 때문에 대체 국가로 폴란드를 생각한 것이다.투자처로서의 폴란드생각보다 폴란드 경제규모는 작다. 2024년 명목 GDP 기준으로 폴란드의 경제규모가 한국의 절반 수준이다. 다만 2025년 예상 경제 성장률이 3.6% 가 넘는다. 폴란드 중앙은행은 얼마전 이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발표했다. 주요 이유는 다른 나라에서 폴란드로..

일본 증시에 직접 투자하면서 매일 일본 경제 뉴스를 접하고 있다. 그러던 중, 일본 증시가 개인 투자자에게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가장 큰 이유는 거래 단위가 지나치게 크다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기본적으로 100주 단위로 주식을 거래해야 하며,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1주 단위(단주) 거래가 불가능하다. 즉, 원하는 주식을 소량으로 매수하는 것이 쉽지 않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유니클로(UNIQLO)의 모회사 패스트리테일링(Fast Retailing)의 주식을 사려면, 2025년 3월 기준으로 최소 3,300만 원(약 370만 엔)이 필요하다. 이처럼 일본 증시는 개인 투자자가 부담 없이 접근하기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일본에서도 개인 투자자를..

※ 이 블로그 글은 어떤 금전적 대가도 받지 않고 작성된 내용임. 필자는 약 2년전부터 일본 엔화로 일본증시에 상장된 ETF 를 몇 개 투자하고 있는데, 비교적 최근에 상장된 일본 글로벌 엑스사의 Japan Bank High Dividend ETF 에 관심이 생겨 조사한 자료를 여기에 공유하고자 한다.이 ETF 는 한국에 있는 증권회사 중에 일본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곳(예: 키움증권)에서 직접 투자 가능한 상품이다. 일본 증시 투자를 해본 사람은 이미 잘 알고 있겠지만, 일본 증시 상장 주식은 일반적으로 1주씩 거래가 안되고, 종목에 따라 최소 100주, 50주 이런 식으로 사고파는 것이 일반적인데, 일본 글로벌 엑스 (Global X) ETF 들은 모두 1주씩 사고팔 수 있어서 좋다.상품설명에 따르면..

※ 아래 내용은 인공지능(AI) 과 대화하면서, 주고 받았던 내용을 옮긴 것이다. 재미로 봐주기 바란다.질문 : 곧 취임할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캐나다를 병합하고, 그린란드를 매수하고, 파나마 운하를 돌려 받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혹시 미국이 주도적으로 북극항로와 같은 해상 항로를 개척하려는 것 아닌가?AI : 미국이 북극항로 개척과 관련해 국제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언급한 캐나다 병합설, 그린란드 매수설, 파나마 운하 회수설 같은 발언이 등장했다는 분석은 흥미롭고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몇 가지 이유와 맥락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1. 북극항로의 지정학적 중요성항로 단축: 북극항로는 아시아와 유럽 간 물류 거리를 약 30~40% 단축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