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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ot April in TISTORY
일본 증권거래소(JPX)가 매 분기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정하는 일본 로봇관련 기업과 인공지능 기업 주가 지수이다. 2023년 상반기 기준, 약 35개의 일본기업이 포함되어 있으며, 대표적으로 이 지수를 따르는 ETF 는 미국 글로벌 엑스 (Global X) 자산운용사의 "Global X Japan Robotics & AI" ETF 가 있다.2023년 3월, 발표된 지수에 포함된 상위 비율 7개 회사는 아래와 같다.1) 야스카와 전기 (Yaskawa Electric) : 9.11 %일본의 대표적인 중저가 산업용 로봇팔을 생산하는 제조업체. 고급 제품인 일본 화낙(Fanuc) 이 주로 대기업에서 애용되고 있는 것과 달리, 야스카와 로봇은 중소기업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한국에서 유독 많이 판매되는 로봇을..
수술로봇 시장의 개척자회사 이름보다는 대표 제품인 수술로봇, 다빈치 (DAVINCI) 시스템으로 더 유명한 미국 기업이다. 사실 전 세계 수술로봇 분야를 개척한 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단한 회사라고 봐야 할 것 같다. 대표 제품인 수술로봇, 다빈치 시스템은 미국의 대표적인 명문 대학교, 스탠퍼드 대학의 산하 비영리 연구기관인 SRI (Stanford Research Institute. 스탠퍼드 연구소) 가 1980년대에 미국 국립 보건원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Phillip S. Green 박사가 최소 침습 수술을 위해 개발한 로봇 기술이었다고 한다.※ 최소 침습 수술 (minimally invasive surgeries) : 수술에 필요한 절개 크기를 최소화하여, 상처가 회복되는 시간과..
판매 제품의 70%가 세계 최초 개발판매 제품의 70%가 업계에서 최초로 개발한 제품이라고 하며, 일본 전체에서 연봉 1위 기업으로 유명한 고정밀 센서와 계측기 전문 일본 제조업체. 2021년 11월 기준 지속적인 주가 상승으로 인해, 일본증시 시총 2위 업체가 됐다. (1위: Toyota, 3위: Sony). 1974년 5월, 작은 전기부품 제조 회사로 시작하여, 창업이후 약 45년이 지난, 2021년 3월 기준 직원은 약 8400명, 본사는 일본 제 2의 도시, 오사카시에 있으며, 해외에도 약 46개의 지사를 두고 있다. 한국에도 2010년도 4월부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키엔스코리아' 라는 사명으로 직원수 약 200명의 지사를 운영 중이다. (참고로 1974년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지하철이 개통한 ..
※ 작성 내용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다.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로봇분야에 오래 있다 보니, 이번 현대차의 보스톤다이나믹스 인수 뉴스가 인터넷에 공개되자마자 여기저기 지인들로부터 SNS을 통해 내 의견을 묻는 연락이 왔다. 보스톤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라는 로봇회사의 정체부터, 현대차가 왜 그 회사를 인수했고, 그래서 도대체 뭘 하려고 하는 건지. 난들 알겠냐마는 그냥 모르겠다고 하기도 뭐해서, 짧게 의견을 보냈다. 그때 한 이야기를 여기에 요약해 보겠다. 되도록 인터넷에서 검색되는 흔한 정보는 제외했다.1) 보스톤 다이나믹스의 정체는?한마디로, 남이 사고 싶은 로봇보다, 자기가 만들고 싶은 로봇을 개발하는 회사이다.기본적으로 돈 벌 생각이 없고, 남의 돈으로 자기 하고 싶은..
미국 IBM 노트북, 싱크패드(Thinkpad)를 인수하여, 고사양 노트북 컴퓨터 업체로 유명한 (2019년 기준 전 세계 개인용 컴퓨터 판매 1위), 레노버(Lenovo. 본사: 중국 베이징)가 가정용 청소로봇을 출시하더니, 이제는 아예 산업용 로봇, Daystar(晨星:첸싱)를 출시하였다는 뉴스가 나왔다.일본 로봇전문 뉴스 사이트, Roboteer의 2020년 11월 1일 발표 뉴스에 따르면, 3D 카메라를 탑재하여 증강현실(AR) 기술 등을 통해, 원격으로 조립 작업 및 도색 작업이 가능한 산업용 로봇을 출시하였다고 한다. 또한, 메카넘 휠(mecanum wheel)을 이용하여 좁은 공간에서도 이동성이 좋은 옴니 디렉셔널 (omni-directional) 방식의 모바일 로봇 베이스 플랫폼을 통해, ..
Universal Robots (이하 UR), 2005년 (미국에서 YouTube가 태어난 해), 남부 덴마크 대학원생들이 설립한 중소형 협동로봇 제조 업체이다. 식품제조업체 자동화를 위한 로봇을 검토하던 중, 기존 로봇이 너무 크고, 비전문가가 취급하기 어렵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중소기업에서도 부담 없이 구매하여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면 팔 수 있겠다고 생각하여, 회사를 만들게 됐다고 한다.현재 UR 로봇은 대당 약 2,500 ~ 3,000만원 정도에 팔리고 있는 것 같다. 2015년, 반도체 등의 자동 검사장비 제조업체, 미국 테라다인(Teradyne)社에 인수되면서, 미국 업체가 됐지만, 본사는 아직 덴마크에 있고, 2019년 기준 본사 직원 수만 600명이 넘는다고 한다. 간혹, UR..
로봇이 돈이 되는가?의료분야와 국방분야의 기술을 제외하면, 아마도 대부분의 기술이 결국은 돈이 얼마나 되느냐가 가장 큰 관심사일 것이다. 로봇 분야만도 의료로봇과 군사용 로봇 등이 있으니, 예외가 없지는 않겠지만, 정부가 됐든, 기업이든, 개인이든 결국은 로봇분야에 자금을 투자하는 것은 로봇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여, 그 안에서 돈이 돌게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일 것이다. 그럼 과연 로봇으로 돈을 만들 수 있을까?인간 대체 기술은 돈이 된다?필자의 다른 글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다시피, 기본적으로 로봇기술이 가진 정체성(identity)은 바로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는 기술”이다. 즉, 인간의 기본 욕구 중 하나인 “힘든 노동으로부터의 해방”을 위해 인간이 만들 기술이 “로봇”이고, 200년 전이라면 ..
자율주행 기술은 로봇 기술 중 하나였다.요즘 자율주행(self-driving) 자동차가 (writer's view: 영어로 자동차를 automobile 이라고도 해서인지 "자동 운전"이라는 말은 잘 사용하지 않는 것 같음) 신문 기사에도 자주 등장하는데, 본래 자율주행이라는 용어는 로봇분야에서 사용되던 용어이다. 일반적으로 로봇은 사람을 대신하여 힘든 일을 시킬 목적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있도록 개발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자율주행은 로봇이 어떤 일을 하기 위해서, A라는 장소에서 B라는 장소로 스스로 이동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을 말했었다. 요즘 자동차 분야에서 말하는 자율주행 기술은 과거의 로봇에서 말하던 자율주행과 거의 동일한 기술을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