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가치에 따라 오르고 내리는 UUP 과 UDN

최근 달러 환율이 갑자기 1300원대로 진입했다. 자산의 상당액을 미국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은 뉴스다. 거기다 앞으로 더 떨어질 확률이 높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현재 한국 경제 수준이면, 1200원대가 적정선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한다. 자고로 달러 헷지(hedge)가 필요해진 시기다.

이런 경우 주로 고려되는 것이 금(gold) 이지만, 여기서 이야기하려는 것은 달러 가치에 따라 오르고 내리는 UUP 와 UDN 이다.

UDN :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상승하는 ETF

• 수수료: 약 0.75% (비싼 편)
• 배당률: 약 4.8% (매년 12월, 한 번에 지급)
• 미국 달러 인버스 선물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 (운용사: 미국 Invesco)

UUP : 달러 가치가 올라가면 상승하는 ETF

• 수수료: 약 0.75% (비싼 편)
• 배당률: 약 4.6% (매년 12월, 한 번에 지급)
• 미국 달러 선물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 (운용사: 미국 Invesco)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현재 (2025년 5월) 기준, UUP 은 약 27달러, UDN 은 약 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런저런 자료를 읽다 보니, 달러 지수를 잘 추종하는 편이지만 따지고 보면, UDN 은 달러 대신, 유로화나 엔화를 사는 효과가 있고, UUP 은 그 반대라고 한다. 하지만 운용사 내부에서 실제 어떻게 운용되는지는 몰라도 그만이다. 원하는 방식으로 가격이 오르고 내리기만 한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