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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로 일본 은행에 투자하기 본문
※ 이 블로그 글은 어떤 금전적 대가도 받지 않고 작성된 내용임.
필자는 약 2년전부터 일본 엔화로 일본증시에 상장된 ETF 를 몇 개 투자하고 있는데, 비교적 최근에 상장된 일본 글로벌 엑스사의 Japan Bank High Dividend ETF 에 관심이 생겨 조사한 자료를 여기에 공유하고자 한다.
이 ETF 는 한국에 있는 증권회사 중에 일본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곳(예: 키움증권)에서 직접 투자 가능한 상품이다. 일본 증시 투자를 해본 사람은 이미 잘 알고 있겠지만, 일본 증시 상장 주식은 일반적으로 1주씩 거래가 안되고, 종목에 따라 최소 100주, 50주 이런 식으로 사고파는 것이 일반적인데, 일본 글로벌 엑스 (Global X) ETF 들은 모두 1주씩 사고팔 수 있어서 좋다.
상품설명에 따르면, 이 ETF 는 일본 도쿄 거래소의 일본 고배당 은행 지수 (TOPIX Banks High Dividend Total Return Index) 를 추종하도록 만들어진 상품이라고 한다. AI 를 통해 알아본 이 지수 (index) 정보는 아래와 같다.
일본 고배당 은행주 지수, 어떻게 만들어질까?
이 지수를 쉽게 설명하면, 일본 은행주 중에서 배당을 많이 주는 15개 회사를 모아놓은 것!
이렇게만 말하면 심심하니까, 좀 더 재밌게 풀어볼게.
은행주 고배당 TOP15, 어떻게 고를까?
지수에 들어가려면 두 가지 관문을 통과해야 해.
(마치 오디션처럼 말이야!)
1차 관문: 배당금 왕 중 왕
"배당을 많이 줘야 한다!"
그래서 최근 1년 동안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한 상위 3개 은행이 먼저 선발돼.
(말 그대로 배당금이 두둑한 회사들이야!)
예시:
- 배당금 500억 엔을 뿌린 "배당왕 A은행"
- 배당금 400억 엔을 뿌린 "배당왕 B은행"
- 배당금 350억 엔을 뿌린 "배당왕 C은행"
이렇게 3개 은행이 먼저 지수에 들어가게 돼.
2차 관문: 배당수익률 최강자
"배당을 많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가총액 대비 얼마나 효율적으로 배당을 주는지도 봐야지!"
그래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은행 12개를 추가로 선발해.
배당수익률 계산법:
배당수익률(%) = 총 배당금 ÷ 시가총액 × 100
예를 들어,
- A은행이 500억 엔을 배당했는데 시가총액이 1조 엔이면 배당수익률은 5%
- B은행이 200억 엔을 배당했는데 시가총액이 2천억 엔이면 배당수익률은 10%
배당수익률이 높은 은행이 더 매력적인 거지!
단, 시가총액이 500억 엔(약 3,300억 원) 이상인 기업만 가능!
(너무 작은 회사는 변동성이 커서 위험할 수 있으니까.)
이렇게 1차 + 2차 선발을 거치고 나면,
총 15개의 일본 은행 고배당 종목이 탄생하는 거야!
최대 비중 35% 제한! (한 기업이 너무 크면 안 돼)
근데 문제가 하나 있어.
만약 어떤 은행 하나가 엄청 커서 지수의 50%를 차지한다면?
ETF 투자자 입장에서 분산투자가 안 되겠지?
그래서 어느 한 기업이 35%를 넘으면 강제로 조정(컷)해!
이렇게 하면 특정 은행 하나에 너무 의존하는 걸 막을 수 있어.
매년 7월, 새로운 왕좌의 게임이 열린다!
주식 시장은 계속 변하잖아?
그래서 매년 7월 마지막 거래일에 새로운 배당왕을 뽑아! (Periodic Rebalance)
- 기존에 있던 은행이 계속 배당을 잘 주면 남아있고,
- 새롭게 배당을 팍팍 주는 은행이 나타나면 기존 은행이 탈락하기도 해.
이런 식으로 매년 최고의 고배당 은행 15개를 업데이트하는 거지.
요약: 일본 은행 고배당 지수, 이렇게 만든다!
- 배당금 왕(Top 3) → 배당수익률 높은 은행(Top 12) → 총 15개 은행으로 구성!
- 최대 비중 35% 제한! (특정 은행 하나가 너무 커지지 않도록)
- 매년 7월 리밸런싱! (새로운 고배당 주식으로 업데이트)
투자할 때 중요한 점
배당이 높은 은행주에 집중 투자하는 ETF이므로, 배당을 꾸준히 받으며 투자하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
매년 리밸런싱을 하기 때문에, 특정 기업이 몰락해도 자동으로 교체되는 장점이 있음!
다만, 일본 경제가 어려워지면 은행 업종 자체가 힘들어질 수 있음 → 분산 투자도 필요할 수 있음!
이제 이 ETF 를 구성하는 개별 15개 종목을 나타내보면, 아래와 같다.
Global X Japan Bank High Dividend ETF - 전체 보유 종목 (2025년 3월 기준)
순위 | 코드 | 기업명 | 보유주식 | 주당가격(JPY) | 시가총액(JPY) | 비중(%) |
1 | 8306 |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 | 658,600 | 2,000.5 | 1,317억 | 37.6% |
2 | 8316 |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그룹 | 269,900 | 3,867.0 | 1,044억 | 29.8% |
3 | 8411 |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 | 174,700 | 4,202.0 | 734억 | 20.9% |
4 | 8309 | 스미토모 미쓰이 트러스트 홀딩스 | 46,000 | 3,827.0 | 176억 | 5.0% |
5 | 7182 | 일본우체국 은행 (Japan Post Bank) | 106,600 | 1,556.0 | 166억 | 4.7% |
6 | 7173 | 도쿄 키라보시 파이낸셜 그룹 | 1,600 | 5,060.0 | 8억 | 0.23% |
7 | 7322 | 산주산 금융 그룹 | 1,100 | 2,335.0 | 2.5억 | 0.07% |
8 | 7380 | 주로쿠 금융 그룹 | 1,800 | 4,715.0 | 8.5억 | 0.24% |
9 | 7389 | 아이치 금융 그룹 | 2,400 | 2,834.0 | 6.8억 | 0.19% |
10 | 8336 | 무사시노 은행 | 2,000 | 3,190.0 | 6.4억 | 0.18% |
11 | 8361 | 오가키 쿄리츠 은행 | 2,500 | 2,275.0 | 5.7억 | 0.16% |
12 | 8367 | 난토 은행 | 2,000 | 3,620.0 | 7.2억 | 0.21% |
13 | 8387 | 시코쿠 은행 | 1,900 | 1,201.0 | 2.3억 | 0.07% |
14 | 8410 | 세븐 은행 (편의점 세븐일레븐 자회사) | 46,400 | 295.7 | 13.7억 | 0.39% |
15 | 8714 | 센슈 이케다 홀딩스 | 18,000 | 416.0 | 7.5억 | 0.21% |
종목 구성 특징
대형 은행 3개가 ETF의 88% 차지!
- 미쓰비시 UFJ (37.6%), 스미토모 미쓰이 (29.8%), 미즈호 (20.9%)
→ 사실상 이 ETF는 일본 3대 메가뱅크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
중소형 은행은 비중이 낮음 (0.1~5%)
- 일본우체국 은행 (4.7%), 스미토모 미쓰이 트러스트 홀딩스 (5.0%)
- 나머지 지역 은행들은 ETF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작음(0.1~0.4%)
→ 즉, 대형 은행이 전체 수익률을 결정하는 구조!
고배당 은행주 중심
- 배당을 많이 주는 전통적인 은행주 위주로 구성됨.
- 일본은 금리가 낮고 배당이 높은 은행주가 많아, 배당 투자자에게 유리한 환경!
투자 시 주의할 점
"사실상 미쓰비시 UFJ ETF다?"
- ETF라고 하지만 미쓰비시 UFJ(37.6%)의 영향을 크게 받음.
- 즉, 미쓰비시 UFJ 주가가 하락하면 ETF 전체가 크게 출렁일 수 있음.
"중소형 은행 비중이 너무 작다!"
- 지역 은행이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지만, 비중이 작아서 ETF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함.
- 결국 일본 대형 은행 3곳(미쓰비시 UFJ, 스미토모 미쓰이, 미즈호)이 핵심!
"배당은 높지만, 금리 변동성에 주의!"
- 일본의 은행주는 배당률이 높은 대신, 금리 정책에 따라 실적이 변할 수 있음.
- BOJ(일본은행)의 금리 정책을 꼭 체크해야 함!
결론: 일본 은행주 고배당 ETF, 이런 사람에게 추천!
"일본의 대형 은행에 집중 투자하고 싶다!"
"배당을 꾸준히 받으면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한다!"
"미쓰비시 UFJ 같은 일본 대표 금융주를 믿는다!"
만약 배당과 일본 대형 은행주에 관심이 있다면,
이 ETF는 꽤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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