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의 미국 주식

내가 투자하거나, 했었던 미국 주식 종목 (ETF 포함)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다. 미국 주식투자 초보자들에게 도움이 되기 바란다. 순서는 생각나는 대로 이고, Ticker (종목명) 와 해당 종목의 설명을 최대한 간단하고 쉽게 적었다. 참고로 이 글은 아무 준비없이 은퇴하게 된 내 미국 친구를 위한 메모이기도 하다. 

• JEPI

       미국 주식 전문가들이 알아서 여러 종목을 담아주고, 연 8% 내외의 배당금을 매월 나누어 주는 종목.

• JEPQ

       미국 주식 전문가들이 주로 잘나가는 첨단기술 종목을 담아주고, 연 8% 내외의 배당금을 매월 나누어 주는 종목.

• GPIX

       JEPI 의 짝퉁. 연 8% 내외의 배당금을 매월 나누어 주고, 대신 수수료가 JEPI 보다 약간 저렴.

• GPIQ

       JEPQ 의 짝퉁. 연 8% 내외의 배당금을 매월 나누어 주고, 대신 수수료가 JEPQ 보다 약간 저렴.

• SCHD

       매년 배당금을 올려주는 종목만 자동으로 담아주고, 연 4% 내외의 배당금을 3개월마다 나누어 주는 종목.

• SPLG

       미국 주식 상위 500개 종목을 담아주고, 배당금은 거의 없음. 미국 증시가 좋은 만큼 그대로 오르고 안 좋은 만큼 내림.

• QQQM

       미국 첨단기술 종목을 담아주고, 배당금은 거의 없음. 일반적으로 SPLG 보다 오를 땐 더 오르고, 내릴 땐 더 떨어짐.

• PTNQ

       미국 전문가들이 주식과 채권 비중을 알아서 조절하며 담아주는 종목. 주식이 더 오르면 주식 비중을 늘리고, 채권이 오르면 채권 비중을 늘리는 단순한 원리. 배당금은 거의 없으며, SPLG 보다 수수료가 약간 더 비쌈.

• SOXQ

       미국 증시에 상장된 반도체 회사들 담아주는 종목. 주로 CPU/GPU 같은 시스템 반도체 관련 업체가 많음. 배당금은 거의 없음. 대만 TSMC 는 미국 증시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들어 있지만, 한국 반도체 회사들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음.

• CME

       미국 선물/옵션 모든 거래의 수수료 먹는 회사. 증시와 달리 휴장 없이 계속 돌아가는 거래시장이고, 거래자가 수익을 보던 손실을 보던 무조건 수수료를 챙기는 회사. 연 4% 내외 배당금을 3개월마다 나누어 주는 종목.

• ICE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를 소유하고 있는 회사이며, 주식뿐만 아니라 선물/현물 모든 거래의 수수료 먹는 회사. 연 1.5% 내외 배당금을 3개월마다 나누어 주는 종목. 미국에 있는 여러 증권 및 선물 거래소 중 하나이지만 현재까지는 가장 크다고 함.

끝으로 첨언을 하자면, 잘나가는 기업이나 부자들을 끝없이 찬양하는 유튜브 채널을 보며 시간낭비 하지 말기 바란다. 더구나 불필요한 전문용어 쓰면서 말이 긴 가짜 전문가 채널은 절대로 피해야한다. 핵심부터 말하지 않는 사람은 자기도 모르면서, 어디서 훔쳐온 내용을 앵무새처럼 떠벌이는 말이다.

그리고 필자는 한국 기업의 주식은 투자하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 기업의 오너랑 대주주 모두, 자기 회사의 주가가 오르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배당지급은 물론이다. 더 이상 추가 설명은 필요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