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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출장 최적의 숙소, 후나바시 본문

이달 초 일본 도쿄출장을 다녀왔는데, 숙소가 너무 괜찮았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내가 이용한 숙소는 메츠 후나바시 호텔 (JR-EAST HOTEL METS FUNABASHI) 이었다. 위치는 나리타 국제공항과 일본 도쿄역 딱 중간쯤에 위치한 후나바시(Funabashi) 역에 붙어 있다. 일단 여기를 숙소로 선택한 이유는 인공지능의 추천이 가장 큰 이유였고, 나리타 공항과 1시간 이내였으면 하는 내 희망사항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
귀국하는 날 해외 현지에서 공항까지 이동시간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내 성향이 많이 반영되었다. 그리고 후나바시역에서 일본 도쿄 주요 스폿까지 JR 급행으로 대부분 30분 정도면 갈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1. 숙소 설명
일단, 메츠 후나바시 호텔은 후나바시역과 한 몸이다. 호텔방에 들어가면, 창문으로 역내 플랫폼이 보인다. 하지만, 방음이 좋아서, 잠자는데 방해가 될 정도의 소음은 없다. 전혀 안 들리는 건 아니지만, 아주 귀 기울이지 않으면 잘 못 느낄 정도이다.
침대가 좋다. 사실 침대 누웠을 때 느낌은 개인차가 커서, 모두에게 똑같은 만족감을 공유하기 어렵지만, 이 정도면 비즈니스호텔 중에서도 상급에 속하는 안락감이었다.
물이 좋다. 마시는 물 말고, 목욕하는 물 말이다. 일본에서 숙박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뭔지 모르게 웬만한 숙소의 목욕물이 한국보다 좋다는 느낌이 든다. 뭐라고 정확히 설명은 못하겠다. 아무튼 그렇다.
어메니티(amenity)는 토요코인 스타일. 무료로 주는 일회용 칫솔이나 페이셜폼, 비누, 샤워타월(수건 말고 거품내서 등 밀 수 있는), 토너, 면도기 등은 한국에 있는 토요코인 스타일이다. 사실 일본의 비즈니스호텔 대부분이 동일하다.
욕실과 방은 토요코인보다는 조금 더 좋다. 여러 일본 비즈니스호텔을 경험해 본 사람은 알 텐데, 대부분 비슷비슷한 구조이다. 차이가 있다고 해도 조금 넓거나 배치가 다른 정도이다. 아무튼 메츠 후나바시 호텔은 토요코인보다 조금이지만 더 좋다.
아침은 선택이다. 예약 시 아침식사를 포함할 수도 있고, 안 한 경우에도 전날저녁 프런트(6층)에 이야기하면, 돈을 지불하고 먹을 수 있다. 미리 예약할 때와 나중에 지불할 때 요금차이는 없는 것 같다.
체크인, 체크아웃 모두 무인 (정확히는 원격) 으로 한다. 6층 프런트에 가면 키오스크 같이 생긴 체크인, 체크아웃 스탠드가 있는데, 모니터 화면에 화상전화 같은 방식으로 유니폼을 입은 여자가 나타나고, 화면의 여자와 이야기하며 처리한다. 외국어 대응도 가능한 것 같다.
2. 숙소 주변
더 이상 좋을 수 없을 정도로 일본에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걸어갈 수 있는 거리 안에 있다. 멋스러운 이자카야, 일본의 후줄근한 선술집, 백화점, 쇼핑몰, 체인 음식점, 패밀리 레스토랑, 성인용 술집, 편의점, 케이크전문점, 소바전문점, 한국음식점, 인도음식점, 돈키호테, 드럭스토어, 슈퍼마켓 등. 아마도 도쿄 내에도 이런 좋은 위치는 드물다고 생각한다.
숙소 주변 혼자서 식사 가능한 곳을 몇 군데 적어보겠다.
오오토야(大戸屋)
대표적인 일본식 백반집. 깔끔한 가정식을 오전 10시부터 저녁까지 먹을 수 있다.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한국어로 주문도 가능. 가격은 크게 부담되지 않는 수준이라. 일본 직장인들도 많이 이용한다. 필자는 후쿠오카에서는 오오토야를 못 봤다.
야요이켄(YAYOI-KEN)
일본 전 지역의 대표적인 일본식 백반집. 오오토야보다 약간 저렴한 느낌이다. 여기는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영업하고, 아직도 쌀밥이 무한리필. 오랜만에 갔더니 기존 인기 메뉴 이외에도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콩고기를 사용한 메뉴가 많이 생겼다.
히다카야(日高屋)
일본식 중국집. 교자나 각종 야채와 고기 볶음류가 유명한 체인점이다. 다른 곳보다 맥주나 하이볼, 레몬사와 등이 저렴해서 직장인들이 퇴근길에 많이 애용한다고 한다. 필자도 일본 가면 한 번은 들리는 곳. 태블릿을 이용하면 한국어로 주문도 가능. 이 체인점도 일본 동부지역에만 있는 모양이다.
사이제리아(Saizeriya)
일본식 이탈리안 패밀리 레스토랑. 모든 메뉴가 아주 저렴하지만 맛은 그런대로 괜찮은 레스토랑으로 디저트류도 모두 먹을만하다. 나폴리탄, 명란파스타 등 일본식 이탈리안뿐만 아니라 피자, 와인, 조각 케이크, 푸딩, 파이, 아이스크림, 커피, 맥주 등 안 파는 것이 없다. 본격적인 이탈리안을 생각하고 가면 안 되는 곳이지만, 일본 여행이나 출장이라면 한 번씩 가볼 만하다. 태블릿으로 한글 주문도 가능하고, 계산은 나갈 때 테이블 번호를 이야기하면 한 번에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많지만 이 정도로 하고, 숙소 1층과 연결된 쇼핑몰에도 카페와 디저트 전문점이 엄청나게 많으니 이용해 보기 바란다. 가격은 위에 적은 음식점들보다는 비싼 편이다.
이밖에도 조금만 돌아다니면, 현지인들이 애용하는 허름하고 저렴한 선술집이나 튀김집이 즐비하고, 골목골목 돌아다니다 보면 호객행위를 하는 어른들이 가는 가게도 많은 곳이다.
3. 교통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나리타공항에서 1시간, 도쿄역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후나바시역은 JR(한국의 KORAIL) 선이 지나가는 역이고, 여기서 한 블록 떨어진 케이세이 후나바시역도 나리타공항과 도쿄로 이동하는 다른 전철이 많이 지나가서 교통으로는 불편한 점이 전혀 없다. 참고로 후나바시역에서 1 정거장 떨어져 있는 '니시 후나바시역 (서쪽 후나바시역)' 은 후나바시역보다 이용자수가 많아서 아주 복잡하다.
아무튼 갈아타는 번거로움 없이도 후나바시역에서는 도쿄의 중심지 도쿄역이나 니혼바시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 후나바시역처럼 복잡하지 않은 역이 외국인에게는 더 편할 수 있다.
참고로 후나바시역에서도 교통카드 Suica(스이카) 구매가 가능하다. 충전식이고, 전국 어디서든 이 카드로 모든 열차와 버스 이용할 수 있고, 편의점이나 음식점에서도 요금 결제 시 이용 가능하다. 충전은 전철역이나 편의점에서 가능하다.
간혹 신용카드로 일본 전철 이용 가능하다는 동영상을 보고 카드만 들고 가는 출장자나 여행자들이 있는 모양인데, 가능한 전철역이 있다는 것이지, 모든 전철역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다. 필자 생각에는 한국 신용카드로 일본 전철 이용은 아직 시기상조 같다. 스트레스받고 싶지 않은 여행자와 출장자는 그냥 충전식 교통카드 Suica 나 Pasmo 를 사서 이용하는 걸 추천한다. 귀국길에 충전 잔액을 모두 사용하고 싶다면, 공항 편의점에 가서 음료수나 스낵 등을 산 다음 결제할 때 교통카드로 하면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lT_8n4C9eiA
이상 필자가 경험한 후나바시역 주변과 숙소 정보를 공유해 봤다. 2025년 12월초 기준, BOOKING 닷컴 예약요금으로 1박에 약 12만원이었다 (세금포함, 조식X). 일본 도쿄 출장자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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