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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일본 증시 배당투자 본문
최근 몇 년간 일본 증시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 한국 증시도 새 정부의 증시부양 의지만으로 최근 수개월 상승했지만, 결국 모두 거짓말이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역시나 하락으로 돌아서는 것 같다. 반면, 일본 증시는 2020년 코로나 이후 완만히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이어지더니, 그로부터 5년째인 2025년 8월에는 드디어 일본 경제 최 전성기였던 일명 '버블시대' 증시 최고점을 돌파하기에 이른다. 일본 증시는 지금이 최고 호황기다.
이런 일본 증시 상승세의 가장 큰 원동력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에서 일본 증시에 배당투자하고 싶은 사람에게 참고가 될만한 ETF 두 종목을 소개하겠다.
235A (Japan High Dividend 30) | 399A (일경 평균 고배당 50) | |
운용사 | Global X Japan | Nikko Asset (日興) |
추종지수 | 미래에셋 Japan High Dividend 30 | Nikkei 평균 고배당 50 |
상장일 | 2024년 8월 | 2025년 7월 |
투자성향 | 집중형 | 분산형 |
리밸런싱 | 연 2회 | 연 1회 |
배당 빈도 | 분기 (연 4회) | 반기 (연 2회) |
수수료 | 약 0.3% | 약 0.16% |
예상 배당 | 약 3.5 % | 약 4.5% |
구성종목 | 일본담배, 소프트뱅크, 다케다 제약, 코마츠, 일본제철, 아스텔라스 제약, Inpex, 일본유센, 스미토모-미쓰이 그룹, 스바루 자동차. | 혼다 자동차, 카와사키 해운, 일본담배, 아스텔라스 제약, 타케다 제약, Inpex, 일본유센, 노무라 홀딩스, 미즈호 은행, 미쓰비시 상사. |
1. 일본 고배당 30 (종목코드: 235A)
2024년 8월, 일본 증시에 상장된, 고배당 기업 상위 30개를 모아 놓은 ETF. 시가총액이 큰 일본 대기업 중에 배당금을 지급하고도 현금자산이 남는 곳만 선정한 뒤, 연간 배당률이 높은 순위를 매겨 상위 30개를 담는다. 비중은 배당금 총액을 기준으로 최고 10% 이내로 할당한다. 배당금은 연 4회 지급. 리밸런싱은 연 2회. 연배당률은 3 ~ 4%.
2025년 8월 기준 구성종목은, 일본담배 (한국의 KT&G와 비슷), 소프트뱅크 (한국의 SK텔레콤과 비슷), 타케다 제약 (세계 10위권 제약사), 코마츠 (건설장비, 농기계), 일본제철 (세계 2위 제철회사), 아스텔라스 제약 (항암제로 유명), Inpex (원유시추, 정제), 일본유센 (일본 최대 해운사), 스미토모-미쓰이 (일본 최대 금융지주), 스바루 (자동차 제조).
상장 후 1년간 박스권에서 횡보하다가, 2025년 시작부터 상승추세이다.
2. 일경 평균 고배당 50 (종목코드: 399A)
2025년 7월, 일본증시에 상장된 ETF. 일본 기업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상위 50개 종목을 담고, 비중은 1년간 평균 거래량에 따라 정한다. 즉, 주가대비 배당을 많이 주고 거래도 많이 되는 종목 50개를 담는 심플한 ETF 이다. 연 2회 (4월, 10월) 배당금을 지급하며, 리밸런싱은 연 1회. 연배당률은 4 ~ 5%.
2025년 8월 기준 구성종목은, 혼다 자동차, 카와사키 해운, 일본담배, 아스텔라스 제약, 타케다 제약, Inpex, 일본유센, 노무라 홀딩스 (일본 최대 증권사), 미즈호 은행, 미쓰비시 상사. 앞에서 설명한 235A 와 겹치는 구성종목이 많지만, 비중은 상대적으로 고르게 분산되어 있는 편이다.
상장 후, 1개월도 지나지 않아서 가격 추세는 아직 언급하기 이르지만, 운용사의 자료에 따르면 아래 그래프와 같이 일본 증시의 기초지수인 TOPIX (도쿄증시 주가지수) 보다 주가와 배당 모두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다. 필자는 235A 와 399A, 두 종목 모두 투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