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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Robot)

중국 국영 로봇 제조업체, Siasun Robotics (新松机器人)

roap 2020. 7. 3. 18:30

출처: www.siasun-in.com

중국 로봇 제조업체 중, 1위 업체

중국 과학 아카데미에 의해 2000년 4월 설립된 국영 로봇 기업(공사:公社)이라고 한다. 중국은 공산당 1당 국가라, 어지간한 규모의 회사는 모두 국영 기업으로 봐야 할 것 같다. 산업용 로봇과 협동 로봇 그리고 산업용 모바일 로봇 등을 생산한다. 일본 Nikkei Asian Review紙, 2019년 7월 기사, “China’s tech spending surges as it strives to be robotics superpower”에 따르면, 2019년도 기준 중국 내, 자국 로봇 제조업체의 시장점유율이 40%를 넘는다고 한다. 그중에서 1위 기업이, Siasun Robotics 公社(공사: 국영기업)이며, 2019년 기준 직원수는 약 4,500명이라고 한다.

세상에 있는 로봇은 거의 모두 만들고 있는 기업

일본의 로봇업체가 만들고 있는 거의 모든 산업용 로봇뿐만 아니라, 모바일 로봇 그리고 특수 목적의 로봇까지 모두 생산하고 있으며, 심지어 부품 가공용 CNC/NC 머신뿐만 아니라, 레이저 가공 장비까지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 현재 연구개발과제로 개발 중인 특수 목적 로봇도 Siasun Robotics 公社에서는 이미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도 있다.

Siasun Robotics intro movie => https://www.youtube.com/watch?v=c8jF-heXDy0

 

태양광 발전소용 청소로봇

국내에서는 주로 습식 청소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태양광 발전시설 집광판 청소용 로봇을 Siasun Robotics 公社에서도 판매 중이라고 한다. 한국과 달리 건식 청소방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무게는 35kg이고, 내장 관성센서와 주행 중 감지되는 모서리 정보를 이용하여 위치보정 및 자동청소 기능을 구현하였다고 한다. 탑재 배터리로 최대 2시간 연속 작업 가능하다고 한다.

 

의료용 살균 로봇

역시나 국내에서도 개발된 이동식 살균로봇이 Siasun Robotics 公社에서도 개발되어 중국의 의료시설에 보급 중이라고 한다.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의료기관에 배치되어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실제 몇 대나 투입되어 얼마나 효과를 봤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높은 해외 부품 의존도, 그러나 소프트웨어는 다르다

위에서 인용한 2019년 일본 Nikkei Asian Review紙에 따르면, 중국 로봇업체들의 외국산 부품과 기술 의존도는 70~80%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주로 부품과 센서 등의 하드웨어적인 부품의 의존도를 말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로봇용 제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최상위 등급 기술에 거의 이른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영상처리 기술은 오히려 가장 완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Siasun Robotics 公社도 다른 로봇 제조업체과 동일하게, 2015년을 정점으로 매출이 천천히 하락하고 있다. 세계적인 펜데믹 이후 글로컬(glocal = global + local) 경제 재편을 예상하는 사람들은 언텍트 기술과 로봇 기술(무인화 기술이라는 의미에서)이 향후 경제를 견인할 것이라고 주장 하지만, 과연 얼마나 매출향상이 가능할지 궁금하다. 아마도 세계 로봇 시장이 상승한다면, 현재도 가장 큰 산업용 로봇 시장을 가지고 있는 중국에서부터 그 지표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Siasun 주가 그래프. 2015년까지 상승후, 계속 하락추세 (출처: Inves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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