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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Kyoto Robotics, 물류 자동화 로봇 발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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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Kyoto Robotics, 물류 자동화 로봇 발표

roap 2020. 11. 10. 18:30

 쿄토 로보틱스 회사 로고 (출처: 회사 홈페이지)

※ 최근 관련 회사인수 관련 뉴스가 있어서, 내용의 일부를 업데이트 함.

일본의 로봇 팔 관련 연구개발 업적으로 유명한 '리츠 메이칸 대학 (150년 역사의 일본 서부지역 4대 명문대 중 하나)' 출신들이 창업한 자동화 로봇 전문업체, Kyoto Robotics에서, 최근 물류 자동화용 로봇 제어 및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영상처리 기술과 이를 활용한 지능화 기술을 발표했다. 2020년 12월에는 기술 시연회도 개최한다고 한다.

Kyoto Robotics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폭발적인 비대면 전자 상거래의 증가로 인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물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물류 자동화 기술 중 유일하게 자동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아직도 인간 노동자의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팔레타이징(Palletizing: 물류 배송용 상자를 운송용 팔레트 위에 쌓아 올리는 작업), 디-팔레타이징(De-palletizing: 배송되어 온 쌓아 올려진 물건 상자를 다시 내리는 작업)을 중심으로 한 자동화 로봇 기술을 중심으로 기술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도 일본과 비슷한 유통구조와 자동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물류 자동화 수준도 비슷하다. 따라서 한국 정부와 민간 기업들도 물류 자동화를 위한 로봇기술의 활용가치에 대해 익히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관련 분야에 기술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국내외 언론에 노출되는 기술발표를 기준으로 추정해보면, 일본이 2-3년정도 앞서간다는 느낌이다.

관련 동영상 (출처: Kyoto Robotics 2019년 2월) : youtu.be/1JJ57xSIRQo

 

특히 다양한 무게와 크기를 가지고 있는 물류 배송용 상자를 빠른 속도로 안전하게 취급하는 기술은 상자의 크기와 무게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 (카메라, 거리센서 등)와 센서 신호를 처리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며, 이러한 센서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는 영상처리 기술과 영상에서 인식 된 배송 상자를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쌓아 올릴 수 있는 지능화 기술이 핵심기술이다.

현재까지 상세한 기술사양(처리 속도, 취급 가능한 상자 최대 무게와 크기, 기타 검증된 안전성과 작업 환경 등)에 대해서는 공개되어 있지 않으며, 12월 시연회가 실시된 후에 상세 기술사양이 파악될 것 같다.

로봇을 이용한 팔레타이징 & 디팔레타이징 자동화 개념도 (출처: Kyoto Robotics)
로봇의 물류배송용 상자의 영상처리 예 (좌측), 로봇의 팔레타이징 모습 (우측) (출처: https://www.lnews.jp/2020/11/m1109402.html)

 

※ 이하 추가 작성된 내용

일본 내에서 공장 자동화 SI 분야에서 대기업에 속하는 HITACHI (히타치)가 2021년 4월 Kyoto Robotics 발행 주식의 96%를 사들여, 사실상 자회사로 인수한다고 발표하였다. 일본 HITACHI는 최근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의 로봇 SI 업체들도 계속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HITACHI의 인수관련 행사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코로나의 경제위기 상황에도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과 연계한 물류 자동화 시장은 아직까지도 초기 시장이라고 보고 향후 막대한 시장성장을 예상하여 선제적으로 투자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즉, 기존에 HITACHI가 강점을 가지고 있던 IT 기반의 WMS(창고 관리 시스템)의 경쟁력을 WES(창고 실행 시스템)까지 확장하여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물류 자동화 사업을 대비한다는 것이다.

출처: 일본 MONOist 기사내용 (2021년 4월 9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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