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ing)
공유경제에서 전유경제로
roap
2022. 3. 3. 18:30
2년여간의 돌림병은 지구 전체를 공급과잉 경제에서 공급부족 경제로 완전히 뒤바꾸어 놨고, 더 비싸고, 가지기 쉽지 않은 자산을 이미 가지고 있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들 간의 갈등을 이용하여 전쟁까지 발발하게 만들었다. 뭐든지 남아돌던 시절에는 공유 경제라면서 서로서로 나누어 쓰자고 하던 것들이, 지금은 남의 집 마당에 있는 건, 내 집 마당에도 똑같은 것이 있어야 하고 서로 나누어서도 안된다고 한다. 문명은 2020년을 기점으로 발전에서 퇴보로 전환됐다. 악순환의 고리를 뭐부터 끊어내야 할까?